돌잔치 준비 체크리스트와 진행 관련 육아 꿀팁
아기의 첫 생일, ‘돌’은 부모에게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의 날입니다.
1년 동안의 눈물과 웃음, 고된 육아의 시간을 지나
건강하게 자란 아이를 보며 축하하는 그 순간은
단순한 생일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.
하지만 돌잔치를 준비하다 보면
“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”부터 “하자니 비용이 부담되고, 안 하자니 아쉬움이 남을까 봐 걱정된다”는
양가 감정이 오갑니다.
또 막상 준비를 시작하면
“언제, 어디서, 어떻게, 무엇을 챙겨야 하는지” 모를 만큼 준비 항목이 많아
혼란을 겪는 부모들이 많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
- 돌잔치를 꼭 해야 하는지 고민 중인 분들
- 최대한 간소하게 하되, 후회 없이 기록을 남기고 싶은 분들
모두를 위해
돌잔치 준비 체크리스트와 실제 부모들이 경험했던 진행 꿀팁을 정리해드립니다.
육아 꿀팁 1 : 돌잔치 해야 할까?
돌잔치를 꼭 해야 할까?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.
그러나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,
돌잔치를 준비할 이유가 충분합니다.
-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첫돌 기록을 남기고 싶다
- 양가 부모님께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싶다
- 아기 성장 사진과 영상을 손님들과 공유하고 싶다
- 가족사진 촬영 및 간단한 피로연이 필요하다
- 외식보다 조금 더 기억에 남는 행사를 원한다
요즘은 '소규모 셀프 돌잔치'부터 '호텔 돌잔치', '스냅촬영만 진행하는 돌'까지
가볍게 하되, 의미는 충분히 살리는 방향으로 준비하는 추세입니다.
육아 꿀팁 2 : 돌잔치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?
돌잔치는 통상적으로 돌일 기준 1~2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합니다.
준비 소요는 약 4~6주이며, 아래는 평균적인 타임라인입니다.
돌잔치 준비 타임라인 (D-Day 기준)
시기 | 해야 할 일 |
-6주 | 장소 선택, 컨셉/규모 결정, 견적 비교 |
-5주 | 돌사진 스튜디오 예약 or 홈촬영 일정 잡기 |
-4주 | 한복 대여 or 구매, 초대장 제작 |
-3주 | 돌상 업체 or 셀프돌상 준비 |
-2주 | 사회자, 프로그램 구성, 식순 정리 |
-1주 | 명단 확정, 식사 인원 예약, 답례품 주문 마감 |
-1일 | 최종 점검 및 물품 정리, 아기 컨디션 조절 |
당일 | 행사 진행 및 기록, 아기와 부모 컨디션 관리 |
육아 꿀팁 3 : 돌잔치 필수 준비물 체크리스트
아래는 돌잔치 준비에 필요한 준비물 리스트입니다.
진행 방식(업체/셀프)에 따라 항목을 조절하면 됩니다.
기본 준비물 목록
항목 | 설명 |
돌상 or 포토존 | 대여 or 셀프 제작 (풍선, 현수막 포함) |
아기 한복 | 구매 or 대여 |
가족 의상 | 드레스코드 통일 시 사진 퀄리티 UP |
초대장 | 카카오톡 모바일 청첩장 서비스 많이 사용 |
장소 | 돌잔치 전문점, 레스토랑, 카페, 스튜디오 등 |
케이크 | 실제 먹는 케이크 또는 데코용 |
돌잡이 용품 | 실, 돈, 청진기, 마이크 등 기본 6~8종 |
식순 & 멘트 | 사회자 또는 부모가 직접 진행 시 준비 필요 |
답례품 | 수건, 쿠키, 비누, 티백 등 실용 아이템 인기 |
사진/영상 기록 | 스냅사진 or 영상촬영 작가 or 지인 부탁 |
[꿀팁]
돌잡이 용품은 의미와 재미를 함께 담은 아이템을 선정하면
하객들도 더욱 즐거워합니다.
예: 키보드 → IT인재, 붓 → 예술가, 카드 → CEO 등
육아 꿀팁 4 : 돌잔치 진행 방식 유형별 비교
예산, 시간, 참여 인원에 따라 돌잔치 형태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아래 유형별 장단점을 참고해 결정하세요.
① 호텔 or 뷔페 돌잔치
- 장점: 공간, 식사, 돌상, 진행 모두 해결됨
- 단점: 비용 부담 큼 (150만 원~300만 원 이상)
- 추천: 외가/친가 모두 초청하는 경우, 손님이 많은 경우
② 스튜디오 + 가족식사
- 장점: 소규모, 부담 적고 사진에 집중 가능
- 단점: 돌잡이·포토존 진행은 셀프 필요
- 추천: 실속형 가족 중심 진행
③ 집에서 셀프 돌잔치
- 장점: 비용 최소, 의미는 충분
- 단점: 사진, 식사, 꾸미기 전부 부모 몫
- 추천: 셀프 꾸미기에 자신 있는 경우, 사진 위주 선호
요즘은 ‘돌잔치 없이 사진만 남기기’도 많이 선택합니다.
사진과 영상은 평생 남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든 기록은 꼭 남기길 권장합니다.
육아 꿀팁 5 : 돌잔치 진행 꿀팁 총정리
실제 부모들이 경험 후 “이건 꼭 기억해야 한다”고 말한 돌잔치 진행 꿀팁 7가지입니다.
진행 꿀팁 BEST 7
- 행사 시간은 1시간 이내로 마무리
→ 아기 피로도는 빠르게 올라갑니다.
사진 → 돌잡이 → 식사 순으로 간결하게 구성하세요. - 아기 컨디션 최우선
→ 행사 전날 낮잠 충분히 재우고,
당일 식사/수면 스케줄 조절은 필수입니다. - 사회자 멘트는 사전 스크립트 작성
→ 부모가 직접 진행해도 부담 없도록
식순 흐름을 써두면 긴장도 줄어듭니다. - 돌잡이는 2차 시도 금지
→ 돌잡이는 ‘한 번의 선택’이 의미입니다.
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모두 즐기는 분위기로 진행하세요. - 사진은 전문가 + 가족 폰 동시에 촬영
→ 감성은 스냅 작가가,
디테일은 엄마/아빠가 직접 담아야 놓치지 않습니다. - 음식은 맛보다 ‘위생과 분량’이 핵심
→ 아이가 있는 손님이 많다면
알레르기 유무, 퀄리티보다 안전 위주로 준비하세요. - 답례품은 실용적인 것으로 선택
→ 수건, 티백, 간식 세트 등 가볍고 유용한 아이템이 인기입니다.
답례품 포장에 아이 이름이나 사진을 살짝 넣으면 감동 배가됩니다.
육아 꿀팁 6 : 돌잔치에서 꼭 챙겨야 할 감성 포인트
돌잔치는 단순히 식사하는 자리가 아닙니다.
아이의 첫 1년을 함께한 사람들과
감사와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.
분위기를 더해주는 감성 아이템들:
- 아기 성장 영상 (출생~돌까지 사진 이어붙이기)
- 부모의 편지 낭독 (엄마/아빠 중 한 명)
- 손님에게 나눌 소소한 메시지 카드
- 아기와 부모의 커플 코디 의상
- 하객이 남기는 즉석 폴라로이드 + 방명록
“아기의 생일이지만, 부모에게도 생일 같은 날”이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
가족 모두가 함께 주인공이 되는 연출을 권장합니다.
완벽보다 ‘우리 가족만의 의미’가 더 중요합니다
돌잔치는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야 할 의무가 아닙니다.
우리 가족이 어떻게 기억하고, 어떻게 나누고 싶은지를 중심으로 결정하는 행사입니다.
비용이 적든, 손님이 적든 상관없습니다.
중요한 건
- 아기에게 사랑이 가득했던 첫 1년을 정리하고,
- 부모로서의 1년을 스스로 축하해주는 시간이며,
- 가족 모두가 그날을 ‘기억’하게 만드는 것입니다.
돌잔치, 무조건 크게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.
단 하나의 사진, 한 컷의 미소, 짧은 편지 한 장이
아기에게 가장 따뜻한 첫 생일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.